ESSAYS & COLUMNS

GG CHURCH · 여백

여백

삶과 믿음, 사람과 기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관한 기록.

정답을 건네기보다
잠시 생각할 공간을 남깁니다.

A SPACE TO THINK

익숙한 것을
한 번 더 바라봅니다.

사람, 공간, 기술, 문화와 믿음 속에서 쉽게 지나치는 질문을 기록합니다.

교회의 언어만 반복하기보다 바깥의 세계에서 시작해, 삶을 조금 더 오래 생각해보는 개인 칼럼입니다.

NOTES3편
해질녘, 어린 야구 소년이 푸른 비닐 글러브를 소중히 바라보고 뒤에서 가족이 웃는 창작 일러스트

사람 · 가족 · 은혜 · 2026년 9월 15일

비닐 글러브

사라진 것은 장갑뿐이었다가난은 그 집의 형편을 설명할 수 있었지만, 그 집의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했다. 녹아 없어진 글러브에 담겼던 마음은 오늘도 다른 아이에게 전해진다.
저녁 동네의 짧은 터널 안에서 푸르게 빛나는 고래 조명을 바라보며 걷는 사람의 일러스트

동네 · 마음 · 믿음 · 2026년 9월 7일

동네

이미 있던 행복을 뒤늦게 보는 일행복이 새로 생긴 것이 아니었다. 길도 새로 생긴 것이 아니었다. 이미 그곳에 있었다. 나는 다만 조금 늦게 보았을 뿐이다.
원형 천창에서 내려오는 빛을 올려다보는 젊은 남성의 개념 일러스트

사람 · 공간 · 빛 · 2026년 9월 3일

안도 다다오는 왜 빛에 사로잡혔을까

판테온의 빛에서 시작된 한 사람의 길모든 답을 처음부터 알 필요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다음 한 걸음을 볼 수 있을 만큼의 빛이면, 다시 걸어갈 수 있으니까요.